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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해병대사령부는 7일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안보공원에서 해병 제1상륙사단 전공 선양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관련기사]
파주서 戰功碑 제막..해병 1개연대가 중공군 2개사단 격퇴

(파주=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한 치의 땅도 적에게 빼앗길 수 없다는 일념으로 악착같이 싸웠습니다"

한국전쟁 휴전회담이 진행되던 1952년 3월 해병 1연대는 미국 해병대 1사단과 함께 임진강 이북의 장단.사천강지구에 투입됐다.

수도 서울을 사수하고 회담이 진행되던 판문점과 협상 대표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 8군 사령부의 부대 재배치 계획에 따른 것으로 1연대는 판문점 북동쪽의 고랑포지구에 자리를 잡았다.

동.남쪽으로 임진강, 서쪽으로 사천강이 흐르는 고랑포지구는 북고남저형의 지형으로 아군의 작전행동에 제한이 따르는 불리한 곳이었다.

특히 당시 회담에서 각 부대가 자리잡고 있는 곳을 기준으로 군사분계선을 설정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서울로 통하는 장단.사천강지구에서의 중공군 공세는 집요했다.

1연대도 전차중대, 공병중대 등을 보강해 전투단으로 재편했다.

1951 년 10월 중공군은 사천강변에 있는 전초기지를 손에 넣기 위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는 등 2개 사단을 동원해 4차례나 대규모 공세를 벌였다.

1연대 전투단은 초기 중공군에 다소 밀렸으나 전차부대를 전진 배치하고 적의 접근로를 미리 파악하는 등의 전술로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 격퇴해 서울을 사수했다.

특히 이 전투를 통해 군사분계선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설정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휴전협정이 조인되던 1953년 7월까지 1년 4개월간 진행된 장단.사천강지구 전투에서는 1개 대대병력이 넘는 해병대원 776명이 목숨을 잃었다.

해병대사령부는 7일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안보공원에서 장단지구 전투 전몰해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전공선양비 제막식을 역대 해병대사령관, 김문수 지사, 참전용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어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장단지구 전투에 참여한 공정식(82) 전 해병대사령관은 회고사를 통해 "한 치의 땅도 빼앗길 수 없다는 일념으로 해병대 1개 연대로 중공군 2개 사단을 격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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