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 search

(*.32.142.224) 조회 수 9285 추천 수 3 댓글 1











||0||0

천안함이 침몰한 지 사흘째인 28일 오후 백령도 서남방 1.8㎞ 해상. 안타깝게 실종된 동료 전우를 찾기 위한 해군의 필사적인 구조작전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너울성 파도가 심하고 강풍까지 불어 어려움을 겪은 전날과는 달리 이날은 비교적 양호한 날씨. 오전에는 시계가 20㎞ 이상인 데다 바람도 전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상태다. 이 때문에 작전에 나선 장병들은 어느 때보다 결연한 마음으로 수색과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이날 작전에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 3000톤급 구조함 광양함을 비롯해 성인봉함· 고속정 2개 편대 등이 활발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고 해상 먼 외곽으로는 1500톤급 이상 함정 6척이 역시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해경에서 지원 나온 1000톤급 경비함정들도 눈에 띈다. 

특히 해난구조대(SSU:Ship Salvage Unit) 78명이 사투에 가까운 탐색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해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15노트의 북서풍, 시계 5~7마일, 수온 3.7 정도의 해상 날씨와는 달리 바닷속 상황은 전날에 비해 그다지 좋지 않아 구조대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각보다 조류가 거세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해 탐색하는 데 적지 않은 애로가 있다는 것. 

실제로 특수훈련을 받은 구조대원들이지만 기상이 안 좋았던 그제(27일)는 물론 이날 오전까지 수차례 탐색작업에 나섰지만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백령도 주민은 "바닷물이 조용한 정조상태가 되더라도 수중 시야 확보는 거의 안 돼 손으로 더듬으며 작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이 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체력과 고도의 잠수훈련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탐색구조작전을 강도 높게 전개하고 있다.  

사고 해역 상공에서는 해군 링스헬기를 비롯해 육·공군의 CH-47헬기·HH-47헬기, 그리고 해경 헬기도 선회하며 실종자 찾기에 분주하다. 해병대6여단 전 병력은 전날부터 해상과 해안 일대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 해병대는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수색작전에 온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해상 수색을 위해 IBS고무보트 40정이 투입됐다. 오후 들어 구조함 광양함과 천안함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투입된 기뢰함 2척이 도착하자 작전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광양함은 사고 해상에 닻을 내리고 해난구조대와 함께 선체에 갇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양함과 옹진함 등 기뢰탐색함 2척도 함께 투입돼 수중의 여러 가지 부유물을 찾으며 침몰된 선체 위치를 파악하는 등 탐색구조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해군은 "마지막 한 명까지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백령도 해상 =국방일보 김용호 기자 >
 





  • ?
    김태훈 2010.03.29 18:17 (*.113.200.103)
    우리 자랑스런 6여단 해병들도 고생하는군요.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할텐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358 방독면구보 file 2006.01.19 관리자 6390
357 백령도 나바론요새 2 file 2010.04.14 관리자 9732
356 백령도 해병대6여단 24시 file 2007.01.24 임영식 9445
355 백령도 흑룡부대 6여단 5중대 동계훈련 2010.03.03 관리자 12850
354 백령도로 배치병력....대기중, 복귀중인 해병대원들 2 file 2010.03.27 관리자 9990
353 백령도를 지키는 해병대 흑룡부대 2010.04.20 관리자 11260
352 백령도의 콩돌해안과 두무진 1 file 2006.11.17 임영식 8958
351 베트남전 영웅 이용팔 해병하사 1 file 2010.04.14 관리자 21105
350 보트들고 선착순!…해병대 여름캠프 가보니 file 2009.08.02 임영식 5713
349 부마(釜馬)민주항쟁 투입 해병대의 ‘아름다운 휴가’ file 2010.04.07 관리자 9468
348 부부.부자군인 4쌍 함께 훈련..이채 file 2007.03.15 사무국장 7262
347 부사관 296기, 훈련 마치고 하사 임관 1 file 2005.12.20 주간한국 5782
346 부사관 324기 전투수영 2010.08.10 관리자 25396
345 부사관 워크숍… 화합·단결 도모 2006.01.31 임영식 6542
344 부사관 월급표입니다. 2 file 2006.09.06 임영식 23459
343 부사관(하사관)계급의 변천과정 file 2010.04.14 관리자 20212
342 부사관(하사관)계급의 역사, 의의 및 유래 2010.03.31 관리자 21713
341 부사관게시판 이용안내 2006.07.30 관리자 15900
340 부사관님들에 대한 기억 2006.08.08 권기현 12024
339 부사관의 꿈 향해…" 해병대 병영체험 file 2009.07.11 사무국장 1620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