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 search

(*.32.142.221) 조회 수 10290 추천 수 23 댓글 0



||0||0

海兵隊創設 61周年 追念

 

                                               
                                                                                 
임종린(시인, 20대 해병대사령관)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해병대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니
      
德山에서 조국의 不死身으로 胎動한지 61

      어언 반세기 세상 살면서 가진 것은 없어도
      
빨간 명찰과 팔각 모가 있었기에
      
세월 따라 운명 따라 용감히 싸워왔다


      때때로 피와 땀과 눈물도
      
많이 흘리며 지내왔지만
     
아직도 빨간 명찰 속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한때 고통스러웠고 어느 한때는 서러웠지만

 그러나 한번도 후회도 원망도 좌절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고통과 서러움은 전부가 우리 몫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949 415!

      해병대창설의 기쁨을 맛보지 않고서

      그날의 감격과 환희를 헤아릴 수 있으랴
      
꿈속에서만 쫓던 파랑새가 불시에
      
우리 품에 날아든 황홀과 감격
      
그러나 채 날지도 못하면서 4월의 파랑새는
     
6.25의 불 속으로 날아들어 조국의 산야를 누비면서
      
가는 곳마다 승리를 쟁취하며
    
귀신 잡는 해병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世界耳目을 끌었다


      우리는 영원히 이 땅에서 해병대로 살아가야 하기에
      
6.25자유수호전쟁의 戰勝敎訓을 되새겨야 한다
     
우리는 영원히 이 땅에서 해병으로 살아가야 하기에
     
꿈속에서 껴안았던 4월의 파랑새를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영원한 대한민국해병대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우리해병대의 德目이며 生活哲學이다

 

      우리마음 속에는 빨간 명찰에 새긴 추억의 그림자가

      꿈처럼 되 뇌 인다

        아침마다 입었던 푸른 유니폼과 가슴에 새겨진 빨간 명찰에서

      언제나 가치 있는 삶과 죽음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음미하며

      푸른 유니폼은 우리의 壽衣요 빨간 명찰은 조국의 부름에

      응답하는 出師表인 동시에 무덤에 세워질 묘비로 알고

      조국의 영광이 동시에 호흡하는 자랑스런 작은 우주라고
      생각해 왔다

      우리는 푸른 유니폼에서 짙은 삶의 진실을 추구해 왔으며

      유니폼을 입는 순간 푸르름이 우리심장을 포근히 감쌀 때에는  

       삶의 한가운데서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민국해병대창설 61주년!

       老兵은 텅 빈 서재에서 홀로 보 잘 것 없는 글을 쓰는 순간

       내 자신의 또 다른 지난 세월의 반추인 것을 느낀다

       지나고 나면 시간 위에 찍힌 자국은 공백에서 끝난다

       백색이었던 것은 백색으로 되돌아가고

         여백은 다시 침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역사의 장이다

       다만 내가 지니고 살아온 삶 중 올바르게 알지 못하는

       지난 시간은 분명히 침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침묵에서 흔들리는 자기 모습의 파노라마가

       희미할지 모르지만 흔적으로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

 

        흘러간 61년의 해병대가 남긴 역사

        이제는 빨간 명찰 속 상처에 매달리지 말고

        잊을 것은 빨리 잊고 더 앞으로 나아가자

                           그렇다

        지난 아팠던 일에 서러워하지 말고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어버려 마음을 비우는 것은
        해병대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체념도 하나의 슬기로운 지혜이다

        항상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고

        歡喜心을 가지는 것은 해병대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대한민국해병대 파이팅! 파이팅!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458 해병대1사단 포병연대 자주포 일제 사격 file 2006.12.13 관리자 6892
457 1사단 32대대 통합신축병사 file 2006.12.13 임영식 6211
456 해병대 과학화 훈련 참가.. file 2006.12.28 임영식 5816
455 해병대1사단 해상·수중 침투훈련 file 2006.12.28 임영식 7603
454 칠흑속 칼바람만… 해병은 잠들지 않는다 file 2006.12.30 임영식 5518
453 해병 청룡부대 교동중대는 file 2006.12.30 임영식 5674
452 권오준 “해병 정신은 선수생활 버팀목” file 2007.01.05 사무국장 6402
451 정동영 前 당의장 차남 해병대입소 file 2007.01.09 임영식 5762
450 해병대캠프 한창 file 2007.01.19 임영식 5425
449 해병대 순검 file 2007.01.20 임영식 9816
448 해병대캠프 -상륙기습훈련도 재밌어요- 2007.01.24 임영식 5414
447 백령도 해병대6여단 24시 file 2007.01.24 임영식 9450
446 3.5인치 RKT 사격훈련 file 2007.02.03 임영식 5927
445 해병대 입영가족 주의사항 안내 file 2007.02.03 임영식 5613
444 해병대1사단, 어린이들과 겨울 나들이 file 2007.02.03 임영식 5585
443 2사단 포5대대 강화도 진강산 포병 훈련 file 2007.02.13 임영식 7448
442 해병대수색대 동계훈련 file 2007.02.15 임영식 7032
441 해병 제1사단 벽암지 유격훈련 (1980년대) 2007.02.19 임영식 6791
440 美시민권 포기후 해병대 입대 사병의 첫휴가 2007.02.19 임영식 5802
439 저격수 양성 산실 해병대 file 2007.02.22 관리자 58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