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자이툰 파병 3진 무사귀환 환영행사

by 임영식 posted Mar 16,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해병대 제 1사단 자이툰 파병 3진 해병 경비중대가 지난해 8월 파병 이후 6개월 동안 이라크 평화.재건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귀환 했다.


해병대는 15일 이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갖는다.


자이툰의 해병 경비중대는 100명도 채 되지 않는 적은 인원으로 바그다드 한국 대사관과 주둔지 아르빌의 자이툰 병원 경비 등 자이툰 부대의 핵심시설 경계 임무를 수행했다.


또 해병경비중대는 30여개국의 동맹국 사이에서도 '진짜사나이(Real Tough guy)'라는 애칭으로 대한민국 해병대의 모습을 세계에 알렸고, 군사외교 뿐만 아니라 크루드족이 대부분인 현지주민들의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고 말할 정도로 이라크 국민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윤창희 소령(41.해사 43기)은 "헬기로 1시간30분 거리인 아르빌과 바그다드를 왕래할 때마다 해병대원들이 침착하게 임무를 잘 수행해 파병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복귀한 대원 중에는 최초로 주민등록상 출생지가 독도여서 화제가 됐던 조강현 병장(22)도 "파병기간은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됐던 것 같다" 며 "가족의 소중함과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복귀한 장병들은 파병을 기념해 활동사진을 담은 CD 앨범을 제작하며 파병 10주년인 2015년 8월25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가진뒤 25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각각 원소속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오주섭기자 zoo42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