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해병대가 되다!

by 관리자 posted Apr 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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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교육여건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단지 변하지 않은 건 교관이나 훈련병의 눈빛이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이하 교육단) 안희수 해병대준장은 해병대의 요람인 교육훈련단의 분위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해병대를 강하고 뜨겁게 키우는 것’이 바로 교육단의 목표다. 교육훈련을 통해 자신과 끝없이 싸워나가면서 강한 정신력과 뜨거운 전우애를 얻게 된다. 군인 중 군인인 해병대는 100% 지원병력으로 구성된다. ‘좀 편한 군생활’해보겠다고 해병대에 자원한 이는 아무도 없을 터,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고된 교육훈련을 받으면서도 불만 하나 나오지 않는다. 물론 낙오자도 생긴다. 가입소기간 중 10%가까이 집으로 돌려보내진다. 해병대에 지원·합격했지만 막상 강한 훈련을 받을 정신적·육체적 조건이 되지않아 이런 경우가 생긴다. 교육단은 남은 훈련병들을 용광로처럼 녹여 빛나는 보검같은 해병대원으로 담금질하는 역할이다. 더군다나 만난지 몇주만에 생전 처음 만난 이들이 피와 땀을 쏟으며 하나가 된다. 해병대의 상징으로서 83만 선배 해병대가 다녀간 ‘천자봉’은 이제 진해의 것이 아닌 포항으로 옮겨졌지만(?) ‘천자봉’을 올라야만 비로소 빨간명찰을 받게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전통이다. 훈련병들은 ‘빨간명찰 수여식’때 한명도 빠짐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 눈물은 아기가 태어날 때의 울음과 비슷한 의미리라. 한 남자가 해병대로 다시 태어났음을 알리는 눈물이다.

한편 자식을 해병대에 보낸 부모들은 해군 아이뉴스 홈페이지(navy.news.go.kr)에서 사랑하는 아들이 해병대원으로 커가는 과정을 생생한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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