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육훈련단(이하 교훈단)은 5일 부대 행사연병장에서 신병 1326기 1262명의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신병 가족·지인을 비롯해 주한 미 해병대 주임원사, 해병대전우회, 부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신병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수료식은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수료 선서 △해병 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교육과정 우수자 상장 수여 △훈련기 반납 등으로 진행됐다. 수료식 종료 후 가족들은 행사연병장에 도열해 있는 신병들에게 다가가 뜨겁게 포옹하며 수료의 감격을 함께 나눴다.
신병 1326기는 지난 1월 26일 입영해 겨울 한파를 불굴의 해병대 정신으로 이겨내고 기초군사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성실히 수행하며 6주간의 교육 훈련을 완수했다. 이 과정에서 신병들은 5주 차인 ‘극기주’ 훈련을 통해 산악전 훈련과 각개전투 훈련에 이어 천자봉 고지를 정복하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함양했다. 빨간명찰 수여식에선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해병대의 핵심가치를 체득했다.
김수용(준장) 교훈단장은 “지난 6주 동안 신병 1326기들을 훈련시켜본 결과 투철한 해병대 정신과 강인한 체력을 갖춘 최고의 정예해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병대 준4군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 중요한 시점에 주된 역할을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료식에서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 해병이 된 김성화 이병이 시선을 모았다. 김 이병은 “앞으로 할아버지,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해병대 정신을 바탕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수료식에는 후배 해병들의 수료를 축하하기 위한 선배 해병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병 326기 동기회도 행사장을 찾아 1000기수 후배들을 응원하며 수료식을 빛냈다.
주영식 병 326기 동기회 대표는 “선배 해병들이 쌓아온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이어주길 바란다”며 “우리 역시 해병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선배 해병이 되겠다”고 말했다.

▲5일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열린 신병 1326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군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 이민주 중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