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 search

(*.247.69.156) 조회 수 7462 추천 수 12 댓글 0




||0||0국방일보 2.13

자주포 위력에 ‘지축도 흔들’ - 해병대 2사단 자주포 기동훈련장


“우르릉 꽝꽝!!”

지난 9일 오후 강화도 해병대2사단 진강산훈련장에서는 요란한 굉음소리와 함께 포 5대대 K - 55 자주포 1개 중대가 일제히 기동을 시작했다.

지휘 차량이 선두에 서고 이어 10~20m 간격으로 줄지어 전술기동로를 달려나가는 K - 55 자주포 행렬은 위압감 그 자체였다.

지휘 차량의 깃발 신호에 따라 속도를 올렸다 늦췄다 방향을 좌우로 돌려 가며 K-55 자주포가 이동할 때 마다 비포장 도로의 흙은 깊게 패였고 어른 몸통만한 바윗돌들이 자주포 뒤로 튕겨져 나갔다.

시속 30~40km로 산악지형을 기동하면서도 자주포 좌우 측으로는 개인화기로 경계를 취하는 장병들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역력히 배어 나왔다.

약 1시간의 기동을 마친 자주포가 일제히 사격을 위한 방열을 시작하자 장병들의 손논림이 바빠졌다.

일제히 자주포에서 뛰어내려 각자의 임무에 따라 포탄을 옮기거나 포신의 고정장치를 풀고 사격 목표를 관측하는 등 순식간에 K - 55 자주포는 사격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날 훈련은 2주간 진행된 중대 단위 전술훈련의 마지막 날 훈련으로 공격작전간 화력지원 임무와 방어작전간 화력지원 임무.

이날은 지금껏 해 온 훈련을 종합적으로 숙달해 평가를 받고 그리운 부대로 복귀하는 날이어서 그런지 장병들의 표정에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다 마쳤다는 자부심과 1주일간 부대를 떠나 숙영생활을 하면서 쌓인 피곤함이 교차하고 있었다.

어려운 고난을 극복해 낸 사람이 한단계 성장하듯이 추운 겨울 야외 훈련장에서 1주일간 숙영하며 혹한을 이겨내야 했던 훈련은 해병대원들에게 좋은 자양분이 되고 있다는 게 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혹한기 극복 능력을 배양하고 작전 대비태세완비, 중대급 전개 절차를 완성해 나가고 있었다.

2주간의 포 5대대 중대급 전술훈련은 지휘관의 정신교육으로부터 시작해 사후강평과 부대 이동까지 계획된 순서에 따라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첫 1주일간은 부대 내에서 침투·국지도발과 전면전을 대비한 FTX 등을 통해 임무를 숙달했고 2주차에는 진강산훈련장으로 이동, 전술훈련을 이어 갔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훈련장에서 부식 트레일러를 이용, 취사하는 등 혹한기 실전 적응력을 높였다.

정병두(중령)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작계시행에 따른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숙달할 수 있게 됐다”며 “더불어 명령하달 요령과 간부지휘 능력, 중대급 자주포 전개 절차, 겨울철 혹한 극복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배양해 완벽한 전비태새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316 야외훈련중인 상장대대원 file 2008.03.28 관리자 5937
315 해안교두보를 확보하라 file 2008.03.28 관리자 6041
314 출전신고 file 2008.03.28 관리자 5756
313 12KM 완전무장구보 file 2008.03.28 관리자 25571
312 2사단 벽암지 유격장 file 2008.03.28 관리자 8356
311 IBS file 2008.03.28 관리자 6492
310 2008년 해병대수색부대 동계훈련 file 2008.03.30 관리자 9234
309 KAAV file 2008.04.01 관리자 10687
308 헬기레펠실습 file 2008.04.01 관리자 6739
307 상륙훈련중인 독석리해안 file 2008.04.01 관리자 6360
306 독도함의 위용 file 2008.04.01 관리자 6600
305 “내년 해병대 60돌… 또다른 60년 준비해야” 2008.04.10 사무국장 7938
304 해병대 포1대대 10만발 발사기념 file 2008.05.04 관리자 5941
303 해병공수 135차 file 2008.06.18 관리자 7734
302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러시아 카모프’ 유력 file 2008.06.18 관리자 6818
301 모슬포 '육군 제1훈련소' '해병시설' 문화재된다! file 2008.06.28 임영식 7314
300 오늘은 나도 귀신잡는 해병대 file 2008.06.28 임영식 5729
299 “美 북파공작원 최소 8000명” CIA 비밀문서 첫 확인 file 2008.06.28 임영식 17253
298 해병대 사망사고, 70년대 지어진 낡은 초소 탓 1 2008.07.23 임영식 6093
297 불가능은 없다(1부) - 해병1사단 72대대 2008.08.11 관리자 8349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