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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식 상병 동양대 총장인 부친과 함께 미국행


미국 시민권 취득을 포기하고 해병대에 입대해 화제가 됐던 동포 2세 청년이 자랑스런 계급장을 달고 고향인 필라델피아로 첫 휴가를 떠났다.

19일 미주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웅식(24) 상병은 입대 후 처음으로 부친인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과 함께 특별휴가를 갔다.

최 상병의 휴가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어머니 정혜경씨와 여동생 선이(미국명 레베카 최) 양을 위해 부대 측이 특별히 배려한 것이다.

오는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는 그는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 상병은 여느 사병들과 마찬가지로 휴가기간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기고, 외조부모님을 찾아 인사하는 등 15개월만의 '꿀맛' 휴가를 보냈다.

1982년 필라델피아 인근 어퍼다비에서 태어난 최 상병은 보스턴 칼리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뉴욕 월가 금융회사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치고 2005년 10월 해병대 1007기로 입대했다.

한국인으로써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일념으로 입대한 그는 해병대 청룡부대로 배치받은 후 강화도에서 뱃길로 20여분 떨어진 섬마을의 교동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봉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한국어가 서툴러도 내가 살아가야 할 조국은 한국이란 걸 한시도 잊지 않았다"며 "해병대 입대로 한국어도 늘고 한국문화도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재 근무처로 이동해 임무를 수행하는 그는 "제대 후 대학원에 진학해 법학이나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상병의 해병대 입대는 아버지의 극진한 '한국사랑' 때문이다. 1983년 미국으로 유학을 간 최 총장은 집 안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드나들 때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며 자녀들에게 한국 문화와 애국심을 가르쳤다고 한다.

아들과 함께 휴가를 떠난 최 총장은 "앞으로 한국에 살고 싶다기에 국방의 의무도 성실히 이행하면서 군대서 한국문화도 익히라는 뜻으로 입대를 권유했다"며 "건강하게 군복무 중인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1994년 경북 영주시에 '디지털 선비 21'이라는 프로젝트로 선비 정신과 컴퓨터 교육을 접목시켜 동양대를 설립한 최 총장은 필라델피아 한인경제인협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필라델피아 한인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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