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 search

(*.32.142.202) 조회 수 5816 추천 수 15 댓글 0


||0||0“평소 근무할 때마다 ‘내가 근무할 때 적이 반드시 온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히 경계에 임했던 것이 바다에서 조난당한 민간인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습니다.”

해병대 청룡부대가 해안에서 1km 떨어진 바다 속에 표류하던 민간인 김모 씨를 발견, 신속히 구조하는 데 성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동시에 철통같은 해안경계태세도 과시했다. 특히 관측병이 사용한 장비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국산 열영상관측장비(TOD)로 알려져, 국산 방산기술의 우수성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9일 새벽 3시 25분. 청룡부대 관측병 신주원 상병은 열영상관측장비로 바다를 감시하던 중 해상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소초장에게 즉시 보고했다. 인접 초소에서도 사람의 고함 소리를 들었다는 보고가 올라와 부대는 ‘적일 수도 있다’는 가정 아래 전원 전투배치에 들어갔다.

한편 청룡부대 고속단정(RIB) 기동대는 상황을 전파받은 즉시 출동 태세를 갖추고 대기하다 지시가 내려오자마자 관측 지점을 향해 전속력으로 항진했다. 현장에 도착한 기동대는 저체온증으로 의식불명이던 김씨를 즉시 구조하고 자칫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 마사지를 하고 담요로 덮어 주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부대는 신분이 명확해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전투배치를 해제했으며, 후속조치를 위해 김씨를 해경에 인계했다. 사후 확인 결과 구조된 김씨는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으로 튜브를 이용해 이동하던 중 거센 조류와 낮은 수온으로 인해 표류하게 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초 관측자 신상병은 “수도 서울의 서측 관문을 사수하는 만큼 철동 같은 경계작전을 펼치는 것은 이곳에 근무하는 모든 장병들의 공통적인 각오”라고 말했다. 또 기동대장 양승원(학군48기) 대위는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완벽한 출동준비태세를 통해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237 최근의 벽암지 유격교육대 - 레펠막타워 신축 1 file 2010.03.24 관리자 8620
236 최상의 작전태세유지 file 2006.05.15 관리자 6648
235 최초여군해병 장부현씨가 두른 태극기 file 2007.08.30 관리자 6159
234 최초의 여군해병과 장부현씨가 두른 태극기 file 2010.03.18 관리자 10601
233 최초이라크파병 해병대 여군 file 2006.07.28 사무국장 7081
232 추억의 진해훈련소 file 2010.03.11 관리자 10056
231 추위잡는 해병 file 2006.02.09 관리자 5988
230 출전신고 file 2008.03.28 관리자 5747
229 출전신고 file 2010.03.27 관리자 38301
228 칠포 DZ file 2007.05.19 임영식 5671
227 칠흑속 칼바람만… 해병은 잠들지 않는다 file 2006.12.30 임영식 5526
226 키리졸브 - 한미해병 시가지전투와 유격훈련 file 2010.03.13 관리자 8076
225 태극무공훈장과 이인호소령 1 file 2010.03.23 운영자 10273
224 토우사격훈련중인 해병대원 file 2010.04.14 관리자 8039
223 통신대대 위성통신용 차량 file 2010.04.14 관리자 9703
222 통영 미륵산 '해병대상륙작전 전망대' 설치 file 2009.01.06 사무국장 8017
221 통영해병대 전우회 - 정용원동기 출연 1 2009.01.13 관리자 6811
220 파월청룡부대 결단식 및 1진 향월 (1965년) 2010.04.16 관리자 8574
219 포항서 자주포 이동중 전복, 1명 사망 2007.03.12 임영식 6310
218 포항서 한.미 해병 연합 상륙훈련 file 2009.11.07 관리자 8560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