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잡는 父子…SKC 최신원회장 아들도 해병대 입대

by 임영식 posted Sep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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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최신원 SKC 회장의 아들이 해병대에 입소한다.

최 회장 측근에 따르면 최 회장 외아들인 성환 씨(25)가 다음달 초 포항에 있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한다.

재벌가에서 드물게 해병대를 제대한 최 회장이 아들에게도 해병 입대를 권유한 데 따른 것이다.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차남인 최 회장은 자식들에게 패기를 강조한 부친의 권유로 해병대에서 복무한 뒤 '해병 예찬론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친형인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도 같은 이유로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영원한 해병'을 자처하는 최신원 회장은 SK유통(현 SK네트웍스)과 SKC SK텔레시스 등 지금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던 회사에서 임직원들과 해병대 극기훈련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C의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투지와 협동으로 대표되는 해병대 정신을 강조해 왔고, 본인이 직접 솔선수범하려 했다"고 말했다.

최성환 씨는 지난 7월 중국 명문 푸단대를 졸업한 뒤 귀국해 그 동안 해병 입대를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남2녀 가운데 막내로 맏이인 유진 씨는 지난 5월 결혼했고 둘째 영진 씨는 미국에서 유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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